지금 업계는 스칼렛 요한슨 과 유사한 OpenAI voice 로 엄청난 화제.. 스칼렛 요한슨 목소리는 워낙 유명하지만 특히 영화 "her" 에서는 오로지 성우로 AI 목소리로 출연하면서 화제를 모았었죠.. 주인공이 AI에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그 네러티브가 자연스럽게 납득 될 정도로 어울리는 목소리였죠.. 그래서 샘 올트먼이 이번 GPT-4o 발표 후 "her" 라고 콕 집어서 포스팅 할 정도로 말이죠... 그런데 정말 샘 알트먼은 스칼렛 요한슨 목소리를 ChatGPT 용 목소리로 사용하려고 계획했었고 스칼렛 요한슨에게 요청도 했었다고 하네요. 이게 꽤 발목을 잡힌듯.. 그리고 최근 스칼렛 요한슨은 이번에 "Sky" 보이스를 들어보고 너무 비슷해서 충격과 동시에 화가 났다고.. 왜냐하면 OpenAI 에서 목소리 사용 요청 계약을 실제 검토 후 거절 까지 했음에도 비슷했으니까요. OpenAI 측에서는 비슷한 다른 전문 배우의 목소리를 학습했다고 하구요. (실제로 저도 "Sky" 목소리를 꽤 이전에 (이번에 새로 나온 것이 아님! 6개월 전 출시.) 들어봤는데 스칼렛 요한슨 특유의 허스키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스칼렛 요한슨' 목소리를 연상 시킬 정도로 비슷하진 않았어요. 심지어 알고 들어도 햇갈리거나 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음색이지만요. 하지만 분명 '스칼렛 요한슨' 을 의도한 것 같구요. 그걸 의식하고 들으면 확실히 비슷한 목소리이기도.. 🔗 Sky 목소리 들어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RcgV2u9Kxh0 참고로 OpenAI 에서 이에 대해 공식 blog 포스팅도 했군요: 🔗 https://openai.com/index/how-the-voices-for-chatgpt-were-chosen/ 현재 제공되는 5개의 목소리는 5개월에 걸쳐 400개의 성우, 배우 목소리를 받아서 활용해서 만들고 최종적으로 5개를 선정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스칼렛 요한슨과 조금 비슷한 목소리를 가진 성우도 선정 되었다고 봐야 할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뉴스를 처음 접하고는 샘 올트먼이 너무 한것 아닌가? 생각했지만, 문득 'Sky' 보이스를 이전부터 ChatGPT iOS 앱에서 설정 가능했던게 기억나서 다시 "Sky" 목소리를 설정해 봤는데.. 당시에도 그랬고 이번에도 스칼렛 요한슨 목소리로 혼동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그리고 이미 HackerNews, Reddit 등에서도 써본 사람은 '스칼렛 요한슨' 목소리로 햇갈려 본적 없다고 하는 의견이 대부분 입니다. 게다가 이 목소리는 출시한지 이미 꽤 오래 지났고, 만약 '스칼렛 요한슨'을 떠올리게 했다면 그동안 이런 이야기가 6개월 동안 꽤 나왔을 것 같은데 한번도 없다가 이번에 GPT-4o 출시 후 화제가 된 후 '스칼렛 요한슨' 본인이 그걸 깨닫고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뉴스화가 되었죠. 기존 사용자 들 가운데 어느 누구도 스칼렛 요한슨을 언급한 적이 없다는 점에서 그렇게 혼동할 정도로 동일한 목소리는 아닌 것임에 분명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스칼렛 요한슨' 이 너무 나갔다고 생각.. 자기 목소리에 대한 권리를 주장 할 수는 있지만 그 유사도가 누구나 들어도 햇갈릴 정도로 동일할 정도가 아니기에 선을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유사한 목소리를 가진 그 어떤 배우도 채용되기 어렵다는 의미이니까요. 물론 샘 올트먼은 'her' 의 스칼렛 요한슨을 어느정도 비슷한 톤을 노리고 'Sky' 목소리에 그러한 스칼렛 요한슨 유사 성우를 캐스팅한 것은 맞지만 그것만으로 사용을 못하게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