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 프로의 킬러 앱은 "사파리" 가 될 듯 하다는 더버지의 기사입니다. 왜냐하면 애플은 플랫폼 내 앱 장악력, 제어권한 등을 통해 앱 내 수익 결제 등으로 수많은 서비스 제공업체와 싸우는 중이고, 이러한 이유로 많은 기업들이 별도의 앱을 내놓으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유튜브 등 주요 서비스 업체가 비전프로 전용 앱 개발 계획이 없다고 하죠. 어차피 기존 앱으로도 애플비전프로를 지원하는데 충분합니다. 물론 그 뿐 아니라 굳이 아직 소수의 얼리어답터만 사용할 것으로 보이는 플랫폼에 많은 자원을 투입해서 새로운 앱을 만들 이유도 없고요. 그래서 결국 웹을 통해 원활하게 VR/XR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애플 역시 투자를 많이 하고 있고 사파리 등에서 WebXR 지원 등을 발표했어요. * WebXR: https://www.roadtovr.com/apple-vision-pro-webxr-support-safari-model/ 물론 애플이 어느정도까지 Web표준에 대한 권한을 VisionOS 에서 지원하고 제한할지에 따라 향후 오픈 웹표준이 애플비전프로를 포함한 XR 환경에서 대세가 될지 아닐지 갈릴것 같구요. 애플 입장에서는 이러한 오픈표준에 개방적일 수록 초기에 보다 빠르게 XR만의 매력적인 콘텐츠를 수급할 수 있는 반면 플랫폼 장악력은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이 사이에서 계속 줄타기를 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