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안드로이드 앱 플레이스토어 플랫폼 비즈니스. 반독점 문제가 있었고 어찌보면 가장 높은 수익성 앱을 만드는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가 총대를 메고 구글과 한판 붙었었죠. (+ 애플도 물론이거니와..) 구글은 플레이스토어로 받은 앱의 인앱결제 역시 15~30% 수수료를 받는데요. (수수료율은 공식적인 수수료 외에도 큰 기업들은 구글과 직접 협상해서 공개되지 않는 수수료를 책정한다고도 하구요.) 저는 이렇게 공개되지 않은 수수료 자체가 반독점의 대표적 증거라고 생각하는 편... 에픽게임즈 는 자체 결제 시스템으로 수수료를 내지 않는 우회 방식을 제공했는데 구글은 이 방식에 대해 정책을 위반했다고 앱을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렸고 여기서 에픽은 소송을 걸었어요. 그리고 3년의 소송전 결과 결국 구글이 졌다는 소식입니다. 와우! 놀라운건 사실 구글보다 더하면 더했지 절대 덜하지 않은 애플 앱스토어... 에픽은 애플과도 동일한 사건으로 소송을 했는데 애플이 이겼다는 것. 왜 애플은 이기고 구글은 졌을까요? 그건 일단 관할 법원도 다르고 배심원이 있는 재판이냐 아니냐의 차이도 있었다고. 애플 재판때는 배심원 없이 진행했다고 하네요. 구글 때는 배심원 전원 에픽 편을 들었구요. 저는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정말 플랫폼 기업의 횡포니까요. 우리나라도 카카오 인앱결제 관련해서 비슷한 사건이 있었는데 카카오가 워낙 여론이 안좋아서 인지 이야기가 쏙 들어갔죠.. 다시 이야기가 좀 나오려나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