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 브라우저 'Browse for Me' 기능이 나온 후 아크와 조쉬에 대한 비판적인 반응들이 일부 생기고 있는 듯 합니다. 팬덤이 상당했던 더브라우저컴퍼니이니 만큼 그전에도 가끔 팬덤에 대한 비판이 있었는데요. 이번 건은 조쉬 CEO가 저작권 관련 문제에 대해 그다지 크게 개의치 않는 듯한 발언이 있었기에 좀 더 논란이 오래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는 비단 아크 브라우저 뿐 아니라 구글, 빙 등 생성형 검색 서비스가 가져올 인터넷 생태계의 근본적인 변화와 연관이 있는 것 같구요.
생성형 AI 검색은 웹페이지들을 Bot 이 방문해서 내용을 읽은 후 유저에게는 정리된 내용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그래서 그 정보의 원 페이지를 방문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그것이 유저에게 있어서는 AI검색의 가장 큰 장점이지만 동시에 원 소스 저작자에게는 더이상 콘텐츠를 생산할 이유가 사라지게 됩니다. 콘텐츠 생산자로서는 대부분 트래픽 없이 콘텐츠를 만들 이유는 없으니까요. 물론 생성형 검색 결과는 어떠한 웹페이지의 내용을 가져왔는지 link 와 함께 언급 해주기도 합니다. (안하는 경우도 현재는 꽤 있음..)
그런데 우리가 원래 주석 그리 잘 안보잖아요?... ㅎㅎ
이 문제는 생성형 AI 검색이 나온 후 줄곧 제기되어오는 이슈입니다. 이에 대해 OpenAI와 구글은 웹 페이지 크롤링을 원치 않으면 robots.txt 를 이용해 차단의사를 밝히면 된다고 1차적인 안내를 하고 있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현재의 robots.txt 방식은 설득력이 없다고 보이구요. 이 부분도 구글 주도하에 보완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번에 아크의 신기능 발표후 많은 기자들이 이러한 문제에 대해 아크 CEO 조쉬에게 질문 했구요 (기자들이야 말로 정확히 본인이 만든 콘텐츠를 아크가 그냥 가져가는 셈이니 가장 영향을 받는 분들이시니까 더욱 예리하게 질문이 여러번 있었고..) 이에 대해 조쉬는 실제 웹사이트와 제작자에게 어떤 영향을 받는지 크게 인지하지 못한 듯한 답변을 했어요. 최근 한 팟캐스트에서는 '이러한 콘텐츠 생태계가 다수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것이고 이 과정에서 콘텐츠 생산자는 지금의 지저분한 광고를 통한 수익 모델은 한계가 명확하니 새로운 BM을 발굴해야 한다'는 언급을 했는데요. 이러한 주장이 거시적으로 맞다 하더라도 임의로 콘텐츠를 스크랩해 가는 아크 CEO의 대답으로는 적절하지 않죠. 엔가젯 기자가 이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후속 질문을 요청했지만 답변이 오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언론사는 해당 웹사이트 방문자들의 광고와 구독권 판매로 운영되는데 아크는 이 둘다 필요없게 만드는 셈입니다. 아크는 웹페이지 방문을 불필요하게 만들고, 심지어 웹페이지를 방문해도 광고차단기로 광고를 차단하거든요.
저는 인터넷 이용자 대부분이 정보 소비자 이지만, 정보 생산자들이 있어 만들어졌다는 점을 조쉬가 너무 가볍게 보는 것이 아닌가 싶은 느낌을 받았어요.
아크 브라우저 'Browse for Me' 기능이 나온 후 아크와 조쉬에 대한 비판적인 반응들이 일부 생기고 있는 듯 합니다. 팬덤이 상당했던 더브라우저컴퍼니이니 만큼 그전에도 가끔 팬덤에 대한 비판이 있었는데요. 이번 건은 조쉬 CEO가 저작권 관련 문제에 대해 그다지 크게 개의치 않는 듯한 발언이 있었기에 좀 더 논란이 오래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는 비단 아크 브라우저 뿐 아니라 구글, 빙 등 생성형 검색 서비스가 가져올 인터넷 생태계의 근본적인 변화와 연관이 있는 것 같구요. 생성형 AI 검색은 웹페이지들을 Bot 이 방문해서 내용을 읽은 후 유저에게는 정리된 내용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그래서 그 정보의 원 페이지를 방문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그것이 유저에게 있어서는 AI검색의 가장 큰 장점이지만 동시에 원 소스 저작자에게는 더이상 콘텐츠를 생산할 이유가 사라지게 됩니다. 콘텐츠 생산자로서는 대부분 트래픽 없이 콘텐츠를 만들 이유는 없으니까요. 물론 생성형 검색 결과는 어떠한 웹페이지의 내용을 가져왔는지 link 와 함께 언급 해주기도 합니다. (안하는 경우도 현재는 꽤 있음..) 그런데 우리가 원래 주석 그리 잘 안보잖아요?... ㅎㅎ 이 문제는 생성형 AI 검색이 나온 후 줄곧 제기되어오는 이슈입니다. 이에 대해 OpenAI와 구글은 웹 페이지 크롤링을 원치 않으면 robots.txt 를 이용해 차단의사를 밝히면 된다고 1차적인 안내를 하고 있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현재의 robots.txt 방식은 설득력이 없다고 보이구요. 이 부분도 구글 주도하에 보완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번에 아크의 신기능 발표후 많은 기자들이 이러한 문제에 대해 아크 CEO 조쉬에게 질문 했구요 (기자들이야 말로 정확히 본인이 만든 콘텐츠를 아크가 그냥 가져가는 셈이니 가장 영향을 받는 분들이시니까 더욱 예리하게 질문이 여러번 있었고..) 이에 대해 조쉬는 실제 웹사이트와 제작자에게 어떤 영향을 받는지 크게 인지하지 못한 듯한 답변을 했어요. 최근 한 팟캐스트에서는 '이러한 콘텐츠 생태계가 다수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것이고 이 과정에서 콘텐츠 생산자는 지금의 지저분한 광고를 통한 수익 모델은 한계가 명확하니 새로운 BM을 발굴해야 한다'는 언급을 했는데요. 이러한 주장이 거시적으로 맞다 하더라도 임의로 콘텐츠를 스크랩해 가는 아크 CEO의 대답으로는 적절하지 않죠. 엔가젯 기자가 이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후속 질문을 요청했지만 답변이 오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언론사는 해당 웹사이트 방문자들의 광고와 구독권 판매로 운영되는데 아크는 이 둘다 필요없게 만드는 셈입니다. 아크는 웹페이지 방문을 불필요하게 만들고, 심지어 웹페이지를 방문해도 광고차단기로 광고를 차단하거든요. 저는 인터넷 이용자 대부분이 정보 소비자 이지만, 정보 생산자들이 있어 만들어졌다는 점을 조쉬가 너무 가볍게 보는 것이 아닌가 싶은 느낌을 받았어요.
Who makes money when AI reads the internet for us?
Instead of displaying links, Arc Search's “Browse for Me” feature reads the first handful of pages and summarizes them into a single, cus…